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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생활

파리여행 1일차 :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 파리 택시 1열 에펠탑뷰 + Bistro de l'Arc

by 김재희님 2023. 1. 1.

파리여행 1일차

뜬금없지만 파리여행을 왔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랑 뭔가 즉흥적으로 오게 됐음. 친구가 여행 마니아라 좀 편하게 여행하는 중이다. 지금은 카페에 앉아서 각자 일기 쓰는 시간을 가지고 있음. 

내가 꿈꾸던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는 완전한 자유....

아무튼 기록을 남기지 않기에는 너무 아깝고, 오랜만에 온 긴 해외여행이기도 해서 1일차부터 자세하게 기록을 남겨 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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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인천국제공항 → 파리 드 골 공항

14시간의 완전한 사육을 위해 떠나는 나....

에펠탑이 보이는 호텔을 잡겠답시고 예산을 흥청망청 낭비했더니 파리에 다녀오면 너구리만 먹어야 할 수준이 되어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에는 비즈를 포기하고 이코노미 좌석을 선택했다. 약간 잘못된 선택이었다. 비행시간이 예전에 비해 길어졌는데 그걸 별로 고려하지 않았음. 14시간 이코노미 비행은 학대다. 아직도 허리가 아프다....

러시아를 가로지를 수 없어서 이렇게 조금 돌아서 간다.

하지만 기내에서 사육(?) 당하는 기분과 승무원님들 서비스, 그리고 기내식은 진짜 만족스러웠음. 이코노미인데 이렇게 맛있게 나온다구?? 싶을 정도로 괜찮아서 사진도 찍어 왔다.

아시아나항공(이코노미) 기내식

아시아나항공 기내식은 쌈밥으로 유명한 것 같던데.... 나는 치킨 파스타 비주얼이 너무 좋아 보여서 치킨 파스타로 선택했다. 점심은 치킨 파스타, 쌈밥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저녁은 해산물 덮밥이랑 고기덮밥 중에서 고를 수 있음. 

왼쪽은 치킨 파스타고 오른쪽은 해산물 덮밥!

친구가 주문한 쌈밥도 비쥬얼이 좋아서 쌔벼왔다. 일단 된장국이랑 김치가 나온다는 게 너무 좋은 듯. 그리고 내리기 두 시간 전쯤? 아시아나항공 로고가 박힌 올리브 토마토 피자가 나오는데 이거 진짜 엄청 맛있다.... 고기 따위 안 들어 있고 그냥 올리브유의 풍미가 풍만한 토마토 피자... 인데??? 근데???? 너무너무 맛있다는 거!!!

친구가 시킨 쌈밥이랑 미친 듯이 맛있는 올리브유 토마토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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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 호텔까지 파리 택시 1열 에펠탑뷰!

공항에서 내리면 입국심사 후 짐을 찾는 곳으로 향하는 지하철 같은 걸 탈 수 있다. 짐 찾는 데는 얼마 안 걸림. 짐을 찾고 나면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는 게 가장 편하다. 굉장히 인상깊었던 점은 파리 택시가 정찰제라는 거!!! 공항에서 파리 시내까지 이동하는 거라면 요금이 53유로인가... 로 일정하다. 미터기의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면서 벌벌 떨 필요 없어서 좋고, 외국인 바가지 걱정할 일도 없어서 좋았음.... 

에펠탑뷰도 한번 봐주고용

친구랑 택시에서 아시아나항공 올리브 토마토 피자가 오지게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택시를 타고 왔다. 택시기사님들이랑 공항 직원 분들 엄청 친절하셨음. 숙소에 대충 짐을 던져 놓자마자 밥 먹으러 감.

Bistro de l'Arc

첫날 간 식당은 Bistro de l'Arc. 너무 배고파서 숙소 근처의 레스토랑 중 평이 괜찮아 보이는 곳을 얼른 찾아 들어갔는데 정말 괜찮았다!! 프렌치 요리를 여러 가지 먹어 보고 싶다면 추천함.... 파리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프랑스스러움에 충실한 식당이랄까....... 타르타르 스테이크나 에스까르고 같은 프랑스 요리 하면 생각나는 메뉴들이 많고, 와인 종류도 다양하다.

 

Bistro de L'Arc

11 avenue de la Grande Armee, 75116 Paris, France

www.tripadvisor.com

 

친구는 타르타르 스테이크 먹고 나는 생선 스테이크 먹었음. 몰래몰래 사진 쌔벼다가 쓰고 있는데 사진 퀄리티 차이 너무 심한 거 아닌지.... 타르타르 스테이크는 프랑스에 와서 처음 먹어 봤는데, 약간 서양스러운(?) 양념이 된 육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육회랑 비슷하면서도 양념이나 질감이 약간 달라서 색다름. 어느 한쪽이 누군가를 따라했을 리가 없는데 육회 먹듯이 저렇게 노른자랑 비벼서 먹는 게 신기했다 ㅋㅋㅋㅋ 생선 스테이크는 가니쉬가 훌륭함.

 

첫 날은 이렇게 끝!! 2일차에 진짜 파리 대부분을 거의 다 돌아보는 강행군을 했는데 이거 적으려면 몇 시간이나 걸릴지 모르겠다.... 추워서 호텔 가고 싶어졌기 때문에 그만 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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