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2일차 : 파리 나와바리 탐방 + 개선문 2023 카운트다운

✨파리여행 2일차!

하양하양 디올 건물

파리여행 2일차는 12월 31일이었음. 이날 진짜 하루 종일 엄청 열심히 돌아다녔다! 만보기에 27000걸음 걸었다고 되어 있었음.... 아마 내 인생 평생 다시 오지 않을 걸음 수인듯.... 아무튼 이날은 27000걸음 걸으면서 파리 관광 명소를 쭈욱 한 번 돌아봄. 맛집도 두 군데나 가고, 마무리로는 개선문에서 새해 카운트다운까지 봤다. 완전 밀도높은 하루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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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나와바리 탐방 ~27000걸음~

Flora Danica에서 모닝 커피로 시작

점심에는 레스토랑인 모양이지만 오전에는 그냥 커피 한 잔 하러 오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조명이 매우 예쁘다는 게 특징.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팔지 않아서 그냥 사과주스를 마셨다.... 친구는 비엔나 커피 마시길래 한 입 뺏어 마셨는데 머리가 울릴 만큼 달았음. 진도준은 이걸 어떻게 서민영 알바할 때마다 먹은 거냐....

Flora Danica · 142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프랑스

아무튼 우리는 커피 한 잔만 했지만 점심부터는 덴마크 레스토랑이 되는 듯! 조명뿐만 아니라 가게 뒤쪽 뷰가 매우 좋다.

라 뒤레 (Ladurée)

샹젤리제 거리의 라 뒤레! 커피를 다 먹고 나서 근처에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마카롱 가게 중 하나라고 한다!! 비쥬얼부터 장난 아니었음. 테이크아웃 줄과 매장에서 먹는 줄이 구별되어 있음! 아침부터 줄을 서 있었다.... 그것도 엄청 길게.

라뒤레 · 75 Av. des Champs-Élysées, 75008 Paris, 프랑스

내가 간 지점은 여기. 하지만 샤를 드 골 공항에도 분점이 있으니까 선물 목적이라면 그쪽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거긴 줄이 매우 짧음.

에그타르트 사서 뛰를리 공원에서 노숙하면서 먹었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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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가게인 만큼 맛은 보장되는 듯!! 내 입맛에는 뚱카롱보다 이런 마카롱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마카롱은 엄청 반짝거리는 마카롱이랑 마리 앙투아네트 홍차 마카롱 두 개를 추천하고 싶음. 반짝이 마카롱은 선물로 주기 좋고 마리 앙투아네트 홍차 마카롱은 걍... 맛있다.... 그리고 에그타르트도 매우 맛있으니까 참고!!!

(주관주의)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센강에서 앉아서 멍때리기 대회도 하고, 점심도 먹고(식당 포스팅은 따로 작성하려고 한다), 이곳저곳 구경도 다니다가 파리에서 가장 화려한 다리에 갔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인 것 같음. 나는 꾸꾸꾸꾸를 좋아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화려한 금색 동상이 여기저기에 있다. 

피카소가 자주 들렀다는 화방, Sennelier

그리고 카운트다운을 보러 가기 전에 피카소가 자주 들렀다는 화방에 갔음! 생각보다 크기가 매우 작지만, 분위기가 장난 아닌 화방임. 어쩐지 예술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들락날락하고, 2층에 올라가면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일단 방명록 하나 남겨 주고요 ㅎ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공간은 아니지만, 근처를 들릴 일이 있다면 관광 코스로 추천! 무슨 왕궁 화가나 쓸 만한 미술 용품이 꽉꽉 차 있는데, 눈이 굉장히 즐거워진다. 

Sennelier · 52 Rue de Rivoli, 75004 Paris, 프랑스

2023 개선문 카운트다운! ~명당을 찾아서~

마지막으로는 이 여행의 목적인 새해 카운트다운! 개선문에서 불꽃놀이를 곁들인 화려한 카운트다운 행사를 보기 위한 노오력이 시작되었다. 12시 카운트다운이지만 호텔에서 10시 반에 나왔는데, 그때부터 인파가 장난 아니었다.... 그리고 엄청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우리 호텔이 샹젤리제 거리 완전 반대편에 있다는 거임!!!!!!

개선문 주변의 지도. 엄청 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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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다운 할 때 샹젤리제 거리 방향의 개선문만 빛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몰랐지 뭐야.... 샹젤리제 거리를 12시로 생각했을 때 6시에 있던 우리는 그때부터 12시의 샹젤리제로 가기 위해 눈물나게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인파가 하도 많이 몰려서 이미 통제가 이루어진 상황이었고, 개빠른 걸음으로 저 미로같은 거리를 돌고 돌고 돌아서 11시쯤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됨. ㅠㅠ 혹시 내년에 개선문 카운트다운을 관람하러 갈 사람이 있다면 꼭!!! 외부에서 들어올 때 샹젤리제 거리 쪽으로 들어오거나, 지하철로 좀 떨어져서 걸어서 샹젤리제 거리에서 걸어오길 바란다. 호텔에 짐 놓고 돌아오려고 하면 카운트다운을 비스듬하게 봐야 함. 그래도 급하게 자리 잡은 것 치고는 만족스러웠다!! 불꽃놀이도 잘 보였음.

비스듬한 개선문과 불꽃놀이

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봤는데 유튜브로 보니까 더 화려했음. 우리는 인파에 가려서 불꽃놀이를 위 반절밖에 못 본 것이었다............... ... 하지만 실제로 봤다는 것 + 그 분위기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신났으니 OK 입니덩.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샹젤리제 근처의 바에서 한잔 짠